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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웨이브파크서 '2023 월드서프리그 국제서핑대회' 개최
올림픽 출전권 부여 최고 권위 대회…10개국 프로서퍼 190명 참가
2023-11-02 13:52:00최종 업데이트 : 2023-11-02 10:57:10 작성자 :   연합뉴스
웨이브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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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웨이브파크서 '2023 월드서프리그 국제서핑대회' 개최
올림픽 출전권 부여 최고 권위 대회…10개국 프로서퍼 190명 참가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WSL)' 국제서핑대회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가장 권위 있는 프로 서핑대회를 유치한 시흥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시와 웨이브파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세계 첫 인공파도풀에서 개최
시흥시는 2일 백종만 경제국장 주재로 언론브리핑을 열어 대회 운영 및 행정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17~19일 사흘간 거북섬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열리는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KOREA OPEN) 국제서핑대회'(이하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는 국내외 10개국 190여명의 프로서퍼가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쌓는 대회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와 OBS가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시흥시의회·시흥웨이브파크가 후원한다.
월드서프리그는 1976년 출범 이후 세계 각국에서 180회 이상 개최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서핑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는 3단계로 구분되는 퀄리파잉 시리즈(QS) 1000·3000·5000 중 3000 포인트 대회로, 월드서프리그 최초로 인공파도풀에서 열린다.
앞서 월드서프리그 사무국은 인공파도풀에서 대회 개최가 가능한지 현장실사를 했다.
시흥웨이브파크는 탄탄한 서핑 기반을 갖춘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회유치를 할 수 있었다.
대회가 치러지는 시흥웨이브파크는 서핑코브(서핑장) 길이 240m, 파도 높이 2.8m, 최대 160명이 동시에 서핑이 가능한 인공서핑 시설이 완비돼 있다.
이곳에서 QS 3000포인트 대회인 숏보드 대회와 QS 1000포인트 대회인 롱보드 대회가 남성부·여성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7일에는 개회식과 1차 예선전, 18일 2차 예선전, 19일 결승전과 폐회식이 진행된다.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해 월드서프리그 본사에서 파견된 심판진과 평가시스템이 도입된다.
2일 현재 8개국(한국, 미국, 스웨덴, 영국, 일본,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113명 선수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대회가 시작되면 10개국 190여 명의 국제 프로 서퍼와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선수는 오는 11일 진행될 시흥시체육회장배 서핑대회에서 국내 선수 선발전을 통해 입상한 12명의 서퍼가 본선 16강에 참여한다.

◇ 누구나 즐기도록 대회 무료 개방…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
시는 누구나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무료로 개방하고 참가자뿐 아니라 거북섬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계행사도 마련했다.
17일 대회 유치 기념 시민음악회와 18일 경축음악회를 열고 해양 플리마켓과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 입국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안내부스를 설치하고 공항에서 대회장이 있는 거북섬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대회 운영팀에는 시흥웨이브파크 내 숙소를 제공하고, 선수단에는 대회장 인근 숙박시설 연계 할인과 식당 안내 등을 통해 편안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회 기간 현장에는 종합상황실과 안내 센터, 의료 지원 부스, 한파 쉼터 등을 설치하고, 전문 통역 요원과 안전 요원, 경기 운영 지원단,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원활한 경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거북섬 내 운행 중인 3개 노선 버스를 증차하고, 막차 시간도 연장한다.
거북섬 인근 공영주차장 4개소 및 임시주차장 1개소 운영, 민간 주차장 개방 등 주차 공간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계 국가대표 프로 서퍼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인 만큼 거북섬과 시흥웨이브파크를 세계에 알리고 시흥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백 국장은 "시는 성공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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