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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치닫는 화천산천어축제…올림픽 성화 이벤트 '후끈'
폐막 일주일 남겨두고 130만명 돌파…세계축제 실감
동계올림픽 붐 조성 성화봉송 이벤트 펼쳐져
2018-01-21 11:02:46최종 업데이트 : 2018-01-21 11:02:46 작성자 :   연합뉴스
2018 화천산천어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 화천산천어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절정 치닫는 화천산천어축제…올림픽 성화 이벤트 '후끈'
폐막 일주일 남겨두고 130만명 돌파…세계축제 실감
동계올림픽 붐 조성 성화봉송 이벤트 펼쳐져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적인 겨울축제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3주째를 맞은 21일 축제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이날 추위가 한풀 꺾인 날씨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많은 관광객이 화천읍 화천천 2만여개 낚시터 얼음구멍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낚시 삼매경에 빠진 관광객들은 얼음구멍에서 팔뚝만 한 산천어를 낚아 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짜릿한 손맛을 맛본 관광객은 주변에 마련된 구이터나 회센터를 찾아 요리해 먹으며 오감을 만끽했다.
관광객 권모(38·여·춘천)씨는 "개학을 앞둔 자녀들에게 겨울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가족과 찾았다"며 "날씨도 그다지 춥지 않아 낚시뿐 아니라 도심 얼음광장도 둘러보며 겨울축제를 제대로 즐겼다"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는 단체뿐 아니라 나홀로 찾은 자유 여행가까지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낚시에 흠뻑 빠져 세계적인 축제를 실감케 했다.
직접 얼음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도 온종일 붐볐다.
물속에서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물고기를 따라다니다 보면 살을 에는 듯한 고통이 찾아오지만, 산천어를 잡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난다.
얼음썰매나 놀이기구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축제를 즐긴 관광객은 낚시터 인근 도심에 조성한 선등거리와 실내얼음조각 광장을 찾아 사진을 찍으며 겨울 추억을 쌓았다.
선등거리는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고자 도심에 화천인구수인 2만7천여개의 산천어 모양 등(燈)을 내건 곳이다.
산천어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는 온종일 붐볐고, 식당가마다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오후 축제장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장 열기는 더 뜨겁게 만든다.
성화봉송 주자가 축제장에서 썰매를 타거나 맨손 잡기 체험장 등에서 올림픽의 성공 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화천지역 공식 성화봉송은 22일이지만 관광객이 많은 주말, 세계적인 축제장에서 올림픽 알리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화천군은 20일 20만116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6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이날 현재 누적 관광객이 13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많은 관광객이 찾을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주말을 맞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알리는 성화봉송 이벤트까지 펼쳐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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