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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주최 신년인사회에 이재명 불참…신경전 점입가경
이재명, 기자간담회 열어 남경필 복당 비난
2018-01-15 17:42:31최종 업데이트 : 2018-01-15 17:42:31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지사 시장·군수 신년인사회

남경필 지사 시장·군수 신년인사회

남경필 주최 신년인사회에 이재명 불참…신경전 점입가경
이재명, 기자간담회 열어 남경필 복당 비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2018년 시장·군수 신년인사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과 규제 혁신에 동참해 달라고 참석 지자체장들에게 당부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가진 권한을 시·군과 나눌 것이다"며 "규제를 혁파하는 시·군에는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지도자들, 시장·군수님이 했던 협업·연정·협치의 정신은 대한민국 정치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됐다. 지방분권의 한 획을 그었다고 역사는 평가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남 지사는 시장·군수 신년인사회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이날 인사회에는 시장·부시장이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거나 해외출장 중인 의정부시를 제외한 30개 시·군 가운데 18곳에서 단체장이 직접 참석했다.
부단체장이 참석한 12곳에는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가 포함됐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지사 선거 출마 의지를 거듭 밝히며 남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정치는 자기 이익을 쫓아다닐 게 아니라 자기 정책과 비전을 정리해 보여주고 국민에게 선택받아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보고 맞추다 보면 자기가 없어지게 된다. 그런 면에서 좀 아쉽다"고 남 지사의 한국당 복당을 비판했다.
남 지사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에 대해서도 "세금으로 하는 사업은 공평해야 하고, 부담자와 이익 보는 자가 일치해야 하고,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1억 통장사업은 대상자가 너무 적고 지속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너무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 시장이 남 지사가 주최하는 시장·군수 모임에 참여한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 행사 등을 이유로 댔지만, 이번에는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재확인하는 기자간담회로 불참해 신경전을 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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