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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결이 먼저…영덕 황금 은어축제 취소
2017-07-19 10:11:30최종 업데이트 : 2017-07-19 10:11:30 작성자 :   연합뉴스
가뭄 해결이 먼저…영덕 황금 은어축제 취소_1

가뭄 해결이 먼저…영덕 황금 은어축제 취소

(영덕=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영덕 대표 축제인 황금 은어축제가 올해는 가뭄으로 열리지 않는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여름철에 하는 은어축제에는 피서객과 관광객이 매년 5만명 이상 몰린다.
올해도 8월 3일부터 나흘 동안 오십천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그러나 가뭄으로 오십천 물이 거의 말라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취소했다.
영덕 강우량은 5월 평균 17㎜, 6월 22㎜, 7월 60㎜로 예년의 30% 수준에 그쳐 가뭄이 심각하다.
조만간 비가 오지 않으면 일부 지역은 제한급수마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가뭄으로 농민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축제를 하는 것이 어려워 취소했다"며 "장소를 바꿔 여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가뭄 해결이 먼저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축제 취소로 은어 구매비 4천만원, 행사 준비와 이벤트사 위약금 4천만원은 날아갔으나 은어는 자원보호를 위해 방류하기로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앞으로 가뭄을 극복하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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