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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고래가 유영…울산 '5D 입체영상관' 준공
2017-07-18 17:26:28최종 업데이트 : 2017-07-18 17:26:28 작성자 :   연합뉴스
눈앞에서 고래가 유영…울산 '5D 입체영상관' 준공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는 18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5D 입체영상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입체영상관은 1천228㎡ 부지에 지상 2층, 전체면적 499㎡ 규모로, 최대 80명이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다.
지름 13m, 높이 5m 규모의 영상관 내부 벽면이 모두 스크린이어서 관람객은 영상관 한가운데서 사방을 둘러보며 입체영상을 즐기게 된다.
고래를 주제로 한 영상, 음향,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지는데 심해의 고래가 눈앞에서 유영하는 듯한 효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영상관에서 상영되는 11분 분량의 '귀신고래의 귀환'은 새끼를 낳은 귀신고래가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의 도움을 받아 고대 상어 등 적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고향인 장생포 앞바다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영상관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영할 영상을 추가 제작하고, 다른 지역의 5D 영상관과 영상물을 서로 교환해 상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영상관 외관은 귀신고래가 수면 위로 솟구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2층에는 울산대교와 석유화학단지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카페테리아가 조성됐다.
영상관 건립에는 코스포영남파워 기부금 30억원, 남구 구비 13억3천500만원 등 총 43억3천500만원이 투입됐다.
준공식에는 서동욱 남구청장, 박세현 코스포영남파워 대표이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구청장은 "5D 입체영상관은 단순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넘어 남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고래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연말 친수공간 조성, 내년 3월 모노레일 설치 등이 완료되면 고래문화특구 장생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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