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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충절 기린다…진주 논개제 26일 개막
의암별제·논개 순국재연극 펼쳐…남강물축제·탈춤한마당도 열려
2017-05-24 16:28:35최종 업데이트 : 2017-05-24 16:28:35 작성자 :   연합뉴스
'논개' 충절 기린다…진주 논개제 26일 개막_1

'논개' 충절 기린다…진주 논개제 26일 개막
의암별제·논개 순국재연극 펼쳐…남강물축제·탈춤한마당도 열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제16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26일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애국정신을 전통문화 축제를 통해 기리는 진주의 대표 봄축제다.
시는 야외공연장 위주 행사 운영에서 벗어나 촉석루 앞과 진주성 내 영남포정사 부근 남강 등 주제별 축제 마당을 구성한다.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 민속예술의 장을 마련해 진주교방의 기악·노래·무용을 합친 악가무(樂歌舞) 공연과 함께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영남포정사 인근에는 조선시대 전통 풍물장터 등 역사문화 공간을 집중하여 배치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축제의 백미인 의암별제는 축제 첫날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전통제례다.
논개의 넋을 기리려고 해마다 6월 300명의 기녀가 악가무를 곁들여 3일간 제사를 올렸다는 교방가요 기록을 근거로 복원했다.
시는 올해 관광객들이 직접 제관이 돼 보고, 전통제례의식을 배우는 의암별제 체험행사를 신설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논개순국 재연극은 축제 기간 매일 저녁 8시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된다.
논개와 7만 민·관·군을 위무하는 헌다례에 살풀이를 가미한다.



논개의 신위를 모시는 신위순행은 기존 진주성 안에서 하던 것을 취타대를 선두로 기생, 선비, 탈춤 길놀이 팀 등 350여 명을 참여시켜 진주시 내 일원까지 퍼레이드한다.
축제 기간 솟대쟁이 놀이, 줄타기, 대동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코미디 토크쇼 '투 맘 쇼', 퓨전국악팀 '신비'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교방문화체험, 진주목사 집무체험 등 가족, 연인 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행사가 28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기간 진주 남강물 축제, 진주 탈춤 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 국악제, 진주 덧배기춤 경연대회 등 13개 동반축제·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제 기간 진주성 내에 다양한 유등을 전시해 축제장의 밤을 색다르고 아름답게 수놓기로 했다"라며 "이번 축제는 진주시가 유네스코 민속예술창의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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