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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행위자 1위는 '아들'…정서적 학대 '최다'
작년 경기도내 노인학대 586건, 전년보다 37% 증가
2017-05-15 06:33:01최종 업데이트 : 2017-05-15 06:33:01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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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행위자 1위는 '아들'…정서적 학대 '최다'
작년 경기도내 노인학대 586건, 전년보다 37% 증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지난해 경기도 내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가장 많았고, 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내부적으로 집계 결과 지난해 도내 노인학대 건수는 586건으로 2015년의 428건보다 36.9%(159건) 늘었다.
도내에서는 2011년 583건, 2012년 438건, 2013년 465건, 2014년 428건의 노인학대가 신고됐으며, 매년 경기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학대 건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토대로 도내 노인학대 유형 및 행위자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학대 행위자는 1위가 아들(38.7%), 2위가 배우자(16.5%), 3위가 딸(15.0%)이었다.
시설 등 기관의 학대 비율도 9.4%에 달했다.
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3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신체적 학대(32.6%), 방임(18.6%), 경제적 학대(3.7%) 순이었다.
도는 지난해 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이뤄진 학대 관련 상담도 7천503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강화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역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경찰과 119구급대, 노인상담센터 등 관련 기관 간 협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학대 피해 노인을 일정 기간 보호하며 치유하는 전용쉼터도 의정부시와 부천시 등 2곳에서 운영 중이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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