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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막 잡힌 멸치 새콤 초장에 찍어 한입…고소, 담백 가득
부산 대변항 '기장 멸치축제'…지중해 풍경 죽성 성당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
2017-04-21 11:02:33최종 업데이트 : 2017-04-21 11:02:33 작성자 :   연합뉴스
[주말 N 여행] 영남권: 막 잡힌 멸치 새콤 초장에 찍어 한입…고소, 담백 가득_1

[주말 N 여행] 영남권: 막 잡힌 멸치 새콤 초장에 찍어 한입…고소, 담백 가득
<<사진 있음>>부산 대변항 '기장 멸치축제'…지중해 풍경 죽성 성당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

(부산=연합뉴스) 김용태 차근호 박정헌 김준범 기자 = 4월 넷째 주말인 22∼23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 가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는 봄 멸치 회를 맛볼 수 있다. '제21회 기장 멸치축제'가 열린다.
날씨는 맑고 화창해 나들이하기 좋다.



◇ "맑아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0도, 울산·창원 9도, 진주 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9도, 울산·창원 18도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1도, 울산 9도, 창원 10도, 진주 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9도, 울산·창원 21도, 진주 23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해상에서 0.5∼1.5m, 동해남부 해상에서 1∼2m 높이로 각각 일겠다.



◇ 은빛 멸치 팔딱팔딱…봄철 식욕 돋우는 '기장 멸치'
이맘때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는 봄의 별미 '기장 멸치'를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붐빈다.
특히 오후 2∼3시 배들이 항구로 들어오는 시간이면 그물에 걸려 펄떡펄떡 튀는 은빛 멸치를 어부들이 털어내는 장관도 구경할 수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 된다.
봄철 기장에서 잡히는 멸치는 길이가 10∼15㎝가량으로 크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연하고 지방질이 풍부하다.
뭍사람들에게는 멸치요리는 마른반찬이거나 주로 젓갈이지만 부산 사람들은 이 기장멸치를 회로 즐긴다.



숨이 막 끊어진 멸치를 새콤한 초장에 살짝 찍거나, 양념 없이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함이 입안으로 퍼진다.
대변항에서는 멸치를 굽고, 조리고, 무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손님들에게 내놓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대변항 일대에서 21일부터 사흘간 '제21회 기장 멸치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21일 오전 11시 풍물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생멸치·특산품 대전, 해산물 마술쇼,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22일과 23일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멸치털이 체험, 어업지도선 승선 체험, 맨손 활어 잡기, 미역채취 체험, 소망터널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장 인근 대변초등학교에서는 생활공예, 연날리기, 에어로켓 등 어린이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축제 기간 정오부터 1시간 동안 기장 멸치 회 맛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대변항 곳곳에 설치된 경관 조명에 불을 밝혀 이국적인 항구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기장군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다. 지중해 같은 풍경으로 유명한 죽성 성당과 해동 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국립수산과학원도 방문해볼 만하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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