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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의 흔적' 옛 매향교회, 복원 이후 첫 전시전
오는 9∼28일…이기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참여
2017-02-08 11:35:47최종 업데이트 : 2017-02-08 11:35:47 작성자 :   연합뉴스
'총탄의 흔적' 옛 매향교회, 복원 이후 첫 전시전_1

'총탄의 흔적' 옛 매향교회, 복원 이후 첫 전시전
오는 9∼28일…이기일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참여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미 공군의 오폭으로 지붕이 파손되고 새 예배당 건립 이후 방치됐던 경기도 화성시 옛 매향교회에서 '1951-2005 겨울 이기일 전展'이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매향교회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는 6·25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이 50년 이상 사격연습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지난해 9∼10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 중 하나로, 새 예배당 건립 이후 버려져 흉물로 변한 옛 매향교회를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첫 전시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로컬큐레이터로 참여한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인 이기일 작가의 '시간'을 담아낸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 작가는 찬 서리 같은 시간이 증발하고 봄에 필 매화꽃 향기를 기다리는 매향리의 여정을 작품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기획이 아픈 역사를 교훈의 장으로 활용하는 '다크 투어리즘' 사례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추후 매향리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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