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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박미희 감독 "리베로 한지현, 김해란 부럽지 않다"
올해 흥국생명 1위 질주 숨은 주역……세트당 수비 1위
2016-11-20 20:00:11최종 업데이트 : 2016-11-20 20:00:11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박미희 감독

<프로배구> 박미희 감독 "리베로 한지현, 김해란 부럽지 않다"
올해 흥국생명 1위 질주 숨은 주역……세트당 수비 1위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1위로 등극한 흥국생명의 숨은 살림꾼은 스물두 살 리베로 한지현이다.
2012년 입단한 한지현은 올해 본격적으로 주전 선수로 도약해 비공격 부문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디그와 리시브를 토대로 계산하는 세트당 수비는 8.28개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세트당 디그 5.35개로 이 부문 리그 4위에 올랐다.
특히 흥국생명이 1위로 올라선 20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한지현의 진가가 나타났다.
양 팀 합계 가장 많은 21개의 디그에 성공하며 물샐 틈 없이 코트를 지켰다.
한지현은 경기가 끝난 뒤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까지 경험했고, 박미희(53) 흥국생명 감독은 "오늘만큼은 김해란이 부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극찬했다.
김해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베로이자 선수들의 우상인데, 박 감독은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한지현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박 감독은 "원래 한지현 선수는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워낙에 참을성이 많고, 또 훈련도 성실하게 했다"면서 "방송 인터뷰라는 게 자주 하는 선수에게는 별거 아닌데, (한지혜와 같은 어린 선수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된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한지현은 "예전보다 리시브가 좋아진 게 가장 큰 것 같다"면서 "전에는 긴장해서 하나 실수하면 떨며 눈치 보고 벤치 한 번 보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미안하다고 사인하고 다음 걸 생각한다"며 최근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그리고는 "요즘 배구가 재미있다. 요즘에는 수비하면 (이)재영이나 (타비) 러브 선수가 포인트 내주니 더 신나게 한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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