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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신당, 사람·내용·구조 다 다르다. 국민이 공천권"
직접·대의민주주의 접목 "기존 정당과 완전히 다른 개념"…1월 발기인 대회
2016-12-20 07:01:24최종 업데이트 : 2016-12-20 07:01:24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남경필 "신당, 사람·내용·구조 다 다르다. 국민이 공천권"
<<사진 있음>>직접·대의민주주의 접목 "기존 정당과 완전히 다른 개념"…1월 발기인 대회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새누리당 탈당파 전·현직 의원 10명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신당은 사람, 추구하는 내용, 구조 등 3가지가 기존 정당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블록체인(Block chain)' 시스템을 적용, 공천권까지 국민이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정당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남 지사는 2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작업과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우리 사회는 일부 세력과 기업이 모든 것을 가지는 정치·경제의 독식 구조, 이로 인한 사회의 불공정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공유'뿐이다. 신당은 자유라는 기본 가치 위에 공유 가치를 접목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당 운영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는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을 중앙 서버가 기록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분산 기록, 관리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기술이다.
남 지사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정당을 운영하면 모든 정당 참여자가 사안별로 블록을 만들어 정보 등을 공유하며 치열한 논의와 철저한 검증, 협의를 통해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공천권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며, 자유의 가치에 공유라는 가치까지 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렇게 할 경우 현재 일부 세력이 독점하는 정당 제도와 인물이 물갈이되고, 각종 정책도 기존 정당과 달라질 것이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정당을 운영하면 촛불집회에서 나오는 국민의 목소리 같은 민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모병제와 일자리, 수도 이전, 사교육 폐지 문제 등도 이런 방식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방식의 운영이라면 정당에 많은 저명 인사가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신당에 참여한다는 정치인을 막지는 않겠지만, 굳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려고 애쓰지도 않을 것이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내년 1월 발기인대회를 할 신당의 최고 핵심 정책은 일자리 창출이 될 것이고, 정치 측면에서는 공유와 협치를 통한 연정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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