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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승장 양철호, 김세영 부상에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골절 피했지만 인대 부상 의심…정밀 검진 필요
2016-12-08 20:17:19최종 업데이트 : 2016-12-08 20:17:19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승장 양철호, 김세영 부상에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_1

<프로배구> 승장 양철호, 김세영 부상에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골절 피했지만 인대 부상 의심…정밀 검진 필요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로서는 8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IBK기업은행전이 3라운드 가장 중요한 일전이었다.
앞선 1·2라운드를 모두 내준 데다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거함'이 바로 IBK기업은행이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높이에서 한 수 앞서며 선두 IBK기업은행을 3-1로 격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7승 5패로 승점 20이 된 3위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8승 3패·승점 23)을 맹추격했다.
하지만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 중 센터 김세영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2세트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한 이후 코트에 착지해 손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김희진의 강력한 공격을 막다 왼손 엄지가 뒤로 꺾였고, 곧바로 정다은과 교체됐다.
구단 트레이너는 벤치에서 김세영의 손가락을 맞춰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코트를 떠나 병원으로 향했다.
신장 190㎝로 현대건설의 '높이'를 책임지는 김세영의 이탈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현대건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입장한 양 감독은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다시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인대나 이런 곳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3연승으로 팀 성적은 상승세를 탄 현대건설이지만, 자꾸만 전열에서 이탈하는 선수가 나오는 건 걱정되는 부분이다.
주전 레프트 정미선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장기 공백이 불가피하고, 에밀리 하통은 장염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양 감독은 "오늘 수비와 서브가 잘 됐다. 세영이가 빠진 뒤에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려고 하더라. 상대보다 우리가 투지에서 앞서 승리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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