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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류머티즘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과소평가"
정상인보다 발병률 높으나 인식↓…서창희 교수팀 연구
2016-12-07 15:29:19최종 업데이트 : 2016-12-07 15:29:19 작성자 :   연합뉴스
아주대병원

아주대병원 "류머티즘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과소평가"
정상인보다 발병률 높으나 인식↓…서창희 교수팀 연구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2∼5배가량 높지만, 정작 환자들은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은 류머티즘내과 서창희 교수팀(류머티즘내과 서창희, 정주양 교수, 간호대 부선주 교수)이 지난해 12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208명을 상대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실제의 위험요인비교, 각 위험인자가 환자의 위험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고 7일 밝혔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신체적 비활동성, 비만, 부모의 심혈관질환 병력 등을 말한다.
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눈 뒤 유럽류마티스학회 예방 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목표에 부합하는지 조사했다.
연구결과 환자 29명(13.9%)은 자신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데도 이들 중 28명(96.6%)은 당뇨 병력, 흡연, 비만 등 요인이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또 환자 상당수가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체중 등 예방 가이드라인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서창희 교수는 "병원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환자들이 예방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해야 한다"며 "환자들도 가이드라인을 지켜 심혈관질환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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