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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버스 추궁 경기도의원 "협박성 메일 받았다" 주장
버스회사 관계자가 발송 "회사품격 손상, 교통국장에 사과하라"
2016-11-07 18:47:05최종 업데이트 : 2016-11-07 18:47:05 작성자 :   연합뉴스
2층버스 추궁 경기도의원 "협박성 메일 받았다" 주장
버스회사 관계자가 발송 "회사품격 손상, 교통국장에 사과하라"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층광역버스에 대해 질의한 도의원이 버스 납품업체로부터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천영미(더불어민주당·안산2)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내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당연한데 A버스 관계자로부터 협박성 이메일과 항의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A버스 관계자는 이메일에서 "A버스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안전문제를 거론하고 사실과 다르게 매스컴을 통해 유포해 A버스의 품격을 손상시켰다. 즉시 경기도 교통국장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천 의원은 설명했다.
천 의원은 유감 표명과 함께 집행부에 정확한 경위 파악을 요구했다.
천 의원은 지난 4일 도 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버스업체에 납품하는 해외 2층버스 제작사가 저상버스(1층)용 샤시를 2층버스용으로 만들었다. 안전도 문제가 있어 당초 도입 목적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메일을 보낸 A버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기도의 2층버스 발주가 많을 텐데 우리 회사가 악덕기업 이미지로 타격을 입을까 봐 메일을 보냈다. 천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높인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도 교통국장은 "A버스 관계자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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