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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통령 상황인식 걱정…낱낱이 밝혀야"
"국기 문란 사건…靑 참모진도 책임 물어야"
2016-10-25 18:12:02최종 업데이트 : 2016-10-25 18:12:02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남경필 "대통령 상황인식 걱정…낱낱이 밝혀야"
"국기 문란 사건…靑 참모진도 책임 물어야"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 '청와대 연설문 유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참담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번 일이 단지 대통령 연설문 작성 과정에서 외부 인사에게 조언을 구한 문제로 치부될 수는 없다"며 "국가의 통치시스템이 뿌리부터 흔들린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정황상 언론에 보도된 것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고, 연설문 외에 정책과 인사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개입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도 지적했다.
남 지사는 "엉망이 된 통치시스템을 바로 잡기 위해선 최순실이 누구인지를 비롯해 모든 사실관계를 낱낱이 밝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에게도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인지 국민 앞에 약속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한다'고 해서 마무리될 일이 아니다"라며 "더는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을 헤어 나오기 힘든 수렁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 글에서도 최순실씨 문제와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국정조사를 하고, 대통령이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바 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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