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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황연주 19점…현대건설, 홈 개막전 완승
2016-10-18 18:32: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8 18:32:01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황연주 19점…현대건설, 홈 개막전 완승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2016-2017 V리그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제압했다.
첫 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9-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2년 차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이 퀵 오픈을 성공하고, 양효진이 GS칼텍스 알렉사 그레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1-8로 달아났다.
1세트에서 양효진은 중앙 속공이 GS칼텍스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하지만 장기인 블로킹은 여전히 빛났다.
세트 초반 그레이의 공격을 막은 양효진은 15-12에서 한송이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레프트 정미선은 양효진과 에밀리가 고전한 1세트 초반 오픈 공격 3개를 성공하며 GS칼텍스 수비진을 당황하게 했다.
1세트 막판에는 날개 공격수 에밀리와 황연주가 돋보였다.
20-18에서 에밀리가 왼쪽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황연주는 오른쪽에서 랠리 끝에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22-18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이후 에밀리에게 화력을 집중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현대건설은 17-18로 뒤진 상황에서 에밀리가 퀵 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랠리에서 에밀리가 네트 위에서 공을 살짝 밀어 넣으면서 현대건설은 19-18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 그레이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의 손을 맞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고, 에밀리가 다시 한 번 퀵 오픈을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은 21-18까지 달아났다.
잘 싸우던 GS칼텍스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황연주에게 서브 득점, 양효진에게 블로킹 득점, 황연주에게 다시 서브 득점을 허용해 18-24까지 몰렸고 결국 2세트마저 내줬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황민경이 살아나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10-6까지 앞서가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저력은 대단했다.
현대건설은 6-10에서 6점을 연속해서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연속 범실을 하며 추격을 허용하자, 현대건설은 정미선의 오픈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소영의 공격 범실과 황연주의 오픈 공격 성공이 교차하면서 현대건설은 12-1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황연주 쌍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현대건설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였다.
황연주는 양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서브 득점 5개, 후위 공격 5개를 성공한 황연주는 블로킹(2개 성공)에서 한 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 공격·블로킹 3개 이상 성공)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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