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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첫 4천500득점…황연주 "5천 득점, 1등으로 하고 싶어"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 블로킹 하나 모자라 무산
2016-10-18 19:52: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8 19:52:01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첫 4천500득점…황연주

<프로배구> 첫 4천500득점…황연주 "5천 득점, 1등으로 하고 싶어"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 블로킹 하나 모자라 무산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황연주(30)에게 4천500득점은 5천 득점으로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V리그 여자부 최초의 4천500득점을 기록한 날, 황연주는 "5천 득점, 6천 득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1등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연주는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팀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리며 개막전 3-0(25-20 25-19 25-14)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통산 4천503득점이 된 황연주는 현역 2위 한송이(GS칼텍스·4천43점)와 3위 정대영(한국도로공사·3천846점)에 크게 앞서있어 최초의 5천 득점 달성이 유력하다.
황연주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몇 년을 더 해야 5천 득점을 할 수 있을까. 내년까지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점수 5천, 6천 득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1등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록에 욕심을 보였다.
리우올림픽에 다녀온 후유증 탓인지 황연주는 KOVO컵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황연주는 "올림픽 후유증 탓이 아니라고는 말 못 하겠다. 물론 핑계가 안 되지만, 그럴수록 잘해야 했다"면서 "KOVO컵에서는 이상하게 몸도 안 좋고 포인트도 안 맞더라. 연습하는데 숨도 차고 힘들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V리그 여자부 역대 1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후위 공격·서브·블로킹 각 3점 이상) 기록을 보유한 황연주는 이날 후위 5점, 서브 5점을 올리고도 블로킹 1개가 모자라 기록을 놓쳤다.
황연주는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2006년 1월 7일 현대건설전에서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자신의 통산 4번째이자 마지막은 2011년 10월 24일 흥국생명전이었다.
황연주는 "2세트가 끝나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네트 터치해도 좋으니 블로킹 하나 더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안 됐다"며 미소 지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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