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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승장' 양철호 감독 "토털 배구+스피드, 상대가 알아도 득점"
2016-10-18 19:52: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8 19:52:01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배구> '승장' 양철호 감독

<프로배구> '승장' 양철호 감독 "토털 배구+스피드, 상대가 알아도 득점"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다양한 공격을 펼치는 현대건설이 '속도'까지 더했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훈련한 대로 정말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다운 경기력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과 전력상 변화가 거의 없다.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과 재계약했고,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이 주포로 활약한다.
조직력이 강화됐다는 장점도 있지만 상대에게 공격 방향이 읽히는 약점도 있다.
양 감독은 "팀 구성에 거의 변화가 없어서,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했다.
양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방향으로 공을 배분했다. 하지만 속도는 빨라졌다.
현대건설은 퀵 오픈을 자주 시도했고, 상대 블로커의 대응은 한발 늦었다.
양 감독은 "KOVO(프로배구연맹)컵이 끝난 뒤 2주 동안 세트 플레이와 이단 공격에 속도를 더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지난 시즌 자리를 잡은 토털 배구에 속도를 가미하면 상대가 공격 방향을 알아도 우리가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이트 황연주는 양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양 감독은 "황연주가 스피드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깊다. 이제 전성기 기량이 돌아오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황연주와 에밀리(16점), 정미선(6점)은 측면에서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다만 센터 양효진(8득점)이 상대 집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양 감독은 양효진의 부진도 '스피드 배구 완성의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양 감독은 "양효진도 속도에 적응하면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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