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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양권 전매 6년간 30조원…"부동산 투기"
윤관석,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로 대책도 요구
2016-10-10 17:42:01최종 업데이트 : 2016-10-10 17:42: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 분양권 전매 6년간 30조원…

경기도 분양권 전매 6년간 30조원…"부동산 투기"
윤관석,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로 대책도 요구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최근 6년여간 경기도 내에서 이뤄진 아파트 분양권 전매거래 금액이 30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1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도와 국토부로부터 받은 분양권 전매거래 자료를 보면 지난 6년 반 동안 경기도 내 전매거래 누적 금액이 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0∼2012년 전매 거래액이 7조5천억원(1만7천여건)이었으나 2013∼2015년에는 13조원(3만5천여건)으로 8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매권 거래 금액이 2조3천억원으로,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매 건수도 2만3천240건으로 2010년 연간 거래 건수 6천882건의 2.4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분양권 전매가 횡행한다는 것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기가 극심하다는 것"이라며 "가계부채 문제, 집단대출 위험, 부동산 시장 경착륙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도가 자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장기 미집행 도로 부지가 1만7천48곳이며 이를 모두 집행하려면 25조8천462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미집행 도로 부지의 50.1%인 8천655곳이 지정된 지 10년 이상 된 장기 미집행 도로라며 지역발전 저해와 토지 소유자 재산권 침해 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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