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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매향리 쿠니사격장 '경기도 제1호 건축자산' 등록
한국전쟁 당시 폭격·기총사격 훈련장, 역사·사회문화적 가치
2016-06-22 09:45:11최종 업데이트 : 2016-06-22 09:45:11 작성자 :   연합뉴스
화성매향리 쿠니사격장 '경기도 제1호 건축자산' 등록_1

화성매향리 쿠니사격장 '경기도 제1호 건축자산' 등록
한국전쟁 당시 폭격·기총사격 훈련장, 역사·사회문화적 가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화성 '쿠니사격장(매향리사격장)'을 제1호 우수 건축자산으로 22일 등록했다.
우수 건축자산은 예술적·역사적·경관적·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자산의 소유자가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등록한다.
이번 등록은 우수 건축자산 보존·활용과 지역건축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제정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전국 처음이다.



쿠니사격장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산 157의 4 일원 2만3천852㎡로 위병소, 장교막사, 숙소·식당, 카페·체력단련실, 헬륨저장소, 사격장통제실 등 6개 동이 남아있다.
미 공군이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8월부터 매향리 앞 해상 '농섬'과 해안가 구조물을 표적으로 한 폭격 및 기총사격훈련을 위해 만들었으며 2005년 8월까지 주둔했다.
건물 6개 동은 화성시 소유이며 토지도 2018년 국방부에서 화성시로 넘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쿠니사격장이 한국전쟁 당시 생활상과 1950년대 군사기지 건축 방법, 건축재료 및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대상이 되고 유지·관리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건폐율, 부설주차장 설치 등도 특례가 적용된다.
화성시는 쿠니사격장을 포함한 매향리 일대를 화성드림파크(유소년 전용야구장), 역사박물관, 조각공원, 매화나무 숲 등이 들어서는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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