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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행보' 남경필, 수도이전 이어 이번엔 모병제 카드?
내달 5일 '모병제 주창' 김두관 의원 등과 토론
2016-08-29 18:19:17최종 업데이트 : 2016-08-29 18:19:1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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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행보' 남경필, 수도이전 이어 이번엔 모병제 카드?
내달 5일 '모병제 주창' 김두관 의원 등과 토론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개헌을 통한 수도 이전을 주장해온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번에는 모병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해 대선용 정책으로 '모병제 카드'를 꺼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치권 인사 등에 따르면 김두관(더불어민주당·김포시갑) 의원과 '모병제 희망모임'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모병제 토론회를 한다.
토론회에는 김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안 전 위원장의 병역제도 개선 관련 발제에 이어 김 의원과 남 지사 2명의 토크쇼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모병제 희망모임'에는 김 의원과 남경필 지사, 정두언(19대 국회 국방위원장) 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김의원 측은 전했다.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모병제 검토가 필요하며, 모병제 시행 시 양질의 청년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임기 내에 군인의 양적 규모를 현재의 65만명에서 30만명 규모로 축소하고 군인의 충원 방식을 모병제로 전면 전환, `신(新)북방 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말한 뒤 "모병제 전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20만 개가 창출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 지사도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 역시 모병제가 청년 실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할 전망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토론회 주최자와 참석자들이 기본적으로 모병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토론회에 나서는 두 분이 모두 모병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최근 헌법을 개정해서 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하며 대선 정국의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도 이전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의원 등 유력 대선 후보들도 동조하고 있다.
남 지사가 이번 토론회에서 모병제 카드를 제시한다면 수도 이전과 같이 대선 출마를 고려한 이슈 선점 차원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정치권 및 경기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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