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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야당 대표에 '강성' 박승원…연정 변화 예고
"민생위한 연정계약서 재작성, 사회통합부지사 역할 재논의"
2016-06-20 16:56:58최종 업데이트 : 2016-06-20 16:56:58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의회야당 대표에 '강성' 박승원…연정 변화 예고_1

경기의회야당 대표에 '강성' 박승원…연정 변화 예고
"민생위한 연정계약서 재작성, 사회통합부지사 역할 재논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에 강성으로 분류되는 재선의 박승원(광명3) 의원이 20일 선출돼 '2기 연정(聯政)'의 변화를 예고했다.
신임 박 대표는 더민주가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2기 연정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양대 총학생회 간부 출신으로 백재현 전 광명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박 대표는 '1기 연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도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대표는 언론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연정은 '정치 연정'이었다. 이미지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그동안의 연정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기 연정'의 연정계약서(합의문)가 추상적 측면이 많은 만큼 '민생 연정'이 되도록 연정계약서를 재작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제민주화, 사회적경제, 무상급식, 비정규직문제, 통일문제, 민주시민교육 등을 연정계약서에 넣겠다고 설명했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다른 광역지자체(15∼30% 비용 분담)처럼 시행하도록 조례에 명시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연정계약서에 담고 싶다고 했다.
박 대표는 특히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 대표는 "연정과 관련한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이 애매하다"며 "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 등 3개국에 대한 인사권과 예산권이 있는데 큰 의미에서 경기도의 갈등문제를 조정·관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책 합의문이 만들어지면 관리·실행하는 역할이 사회통합부지사의 바람직한 역할이라고 박 대표는 주장했다.
그는 특별조정교부금(도지사 시책추진비)을 도지사와 사회통합부지사가 6대 4로 배분, 사회통합부지사가 현장을 챙기고 갈등관계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도가 도의회 편성 몫으로 넘기는 자율예산에 대해 "의회의 집행부 견제 기능을 약화해 바람직하지 않다. 도의원들이 바라는 민생정책을 모아 본예산에 정상적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된 재선의 최호(평택1)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의 6대 4 배분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자율예산도 도의원의 예산편성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며 박 대표와 다른 의견을 내놓아 갈등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최 대표는 더민주 박 대표와 함께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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