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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3연승 김경문 감독 "순리대로 하다 보니 연승"
2016-06-18 16:59:43최종 업데이트 : 2016-06-18 16:59:43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13연승 김경문 감독

<프로야구> 13연승 김경문 감독 "순리대로 하다 보니 연승"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는 6월 들어 한 번도 안 졌고, 13연승으로 구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다.
NC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전에서 승리하면서 13연승을 달성했고, 이는 SK 와이번스가 2010년 4월 14일(대전 한화전)부터 4월 30일(문학 LG전) 13연승을 한 이후 처음이다.
누구와 만나도 이길 것 같은 NC지만, 18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여전히 신중했다.
"연승 달리고 있지만, 이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6월 들어 연승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의식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의 말대로, 연승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기량과 행운이 함께 따라야 가능한 기록이다.
김 감독은 "박자가 잘 맞아서 나온 (연승) 기록이다. 투수가 조금 고전하면 대신 타자가 점수를 많이 내서 연승을 이었다"는 말로 이를 인정했다.
NC는 무리하지 않고 팀을 운영하면서 연승 행진을 벌였다.
김 감독도 "우리는 하던 대로 한다. 순리대로 하다 보니 연승도 나왔다"고 했다.
'연승 뒤에는 연패'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연승 때문에 무리해서 오버페이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NC는 이날 손목이 조금 안 좋은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를 벤치에 앉히는 등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한다.
김 감독은 "연승보다는 오늘 경기를 잘하는 게 먼저다. 이렇게 6월과 7월까지 잘 마무리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60경기에 무게를 두고 운영하겠다"고 장기 계획을 밝혔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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