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거래사이트서 주소 알아내 강도질…20대 영장
2016-06-20 14:28:57최종 업데이트 : 2016-06-20 14:28:5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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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거래사이트서 주소 알아내 강도질…20대 영장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다른 사람의 집 주소를 알아내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박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3시 45분께 경기도 수원시 다세대주택 A(26)씨의 집 앞에서 귀가하는 A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머리를 때린 뒤 바닥에 떨어진 A씨 지갑에서 현금 22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범행 며칠 전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패딩 판매 글을 올리고서 이를 문의하는 A씨의 개인정보를 검색해 A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물건을 팔거나 사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A씨가 본인 집 주소가 적힌 개인정보를 '공개'로 설정해 박씨가 A씨 집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별다른 직업이 없는 박씨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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