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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영건' 주권, 한화 징크스도 탈출
2016-06-16 21:14:28최종 업데이트 : 2016-06-16 21:14:28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영건' 주권, 한화 징크스도 탈출_1

<프로야구> '케이티 영건' 주권, 한화 징크스도 탈출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케이티 위즈 토종 에이스로 자라고 있는 주권(21)이 '한화 이글스 징크스'를 떨쳐냈다.
주권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을 4개로 최소화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케이티가 7-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팀이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주권은 시즌 3승(1패)째를 챙긴다.
이날 전까지 주권의 한화전 개인 통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96이었다.
올해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했다.
5월 8일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고, 5월 21일에도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세 번째 등판에서도 주권은 3회까지 4실점했다. 하지만 그의 위상은 달라져 있었다.
주권은 1회초 1사 2루에서 송광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윌린 로사리오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1회에만 2실점 한 그는 3회 1사 1루에서 송광민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케이티 더그아웃은 주권을 계속 마운드에 뒀다.
주권은 4회 2사 1, 2루 위기에서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더니 5회와 6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조범현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주권은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시즌 초까지 주권은 5이닝을 넘기기 힘든 투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5월 27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프로 첫 승리를 완봉으로 장식하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한 주권은 이후 견고한 투수로 성장했다.
주권은 완봉승 이후 첫 등판이었던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8일에는 막강 화력을 갖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그동안 약했던 한화를 상대로도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6이닝 이상을 던졌다.
조범현 감독은 "완봉승을 거두더니,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기더라. 주권 야구 인생에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분석했다.
주권은 자신감을 얻었고, 케이티는 주권을 깊이 신뢰하기 시작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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