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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 케이팝에 '들썩'…수원화성축성기념 콘서트
2만6천여명 국내외 한류팬들 열광
2016-06-17 21:50:36최종 업데이트 : 2016-06-17 21:50:36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케이팝에 '들썩'…수원화성축성기념 콘서트_1

수원월드컵경기장 케이팝에 '들썩'…수원화성축성기념 콘서트
2만6천여명 국내외 한류팬들 열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K-POP(케이팝) 슈퍼콘서트'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슈퍼콘서트는 'LOVE & LOVE'를 주제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 수원에 대한 사랑, 한류문화를 향한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을 담은 행사다.
특히 올해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선진도시로 나가겠다는 수원시의 거대한 포부만큼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오후 7시 그룹 쿨의 김성수가 디제이(DJ)로 나와 일렉트릭 댄스 뮤직(EDM)으로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6천여 명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5살 소녀에서부터 중학생, 연인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태국, 프랑스,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케이팝에 열광하며 흥겨워했다.
슈퍼콘서트를 마련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에서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멋진 공연을 즐기시길 바란다.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이날 입장권 판매 수익금 3억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공식 행사가 끝나고 오후 8시부터 본격적인 아이돌 스타들의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걸그룹 에이프릴을 시작으로 보이그룹 스누피, 라붐, EXID, 샤이니 종현, 에일리 등 16개 팀의 아이돌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운동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외국에서 온 케이팝 팬들도 야광 응원봉과 풍선을 흔들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연호했고, 휴대전화를 꺼내 영상을 담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슈퍼콘서트를 보러 온 여중생 김모(15) 양은 "잘 생기고 노래도 잘하는 아이돌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다"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느라 목이 조금 아프지만, 기분은 정말 최고다"라고 즐거워했다.
슈퍼콘서트 공연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외부광장에서 수원시, 태권도 시범단, 비보이, 재즈밴드, 락밴드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18일에도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일차 슈퍼콘서트가 열린다.
EDM 공연과 EXO, 마마무, 아이오아이(IOI), 업텐션, SS301이 출연해 최고의 케이팝 공연을 선보인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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