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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리대로"…NC, 테임즈-이호준 빼고 만든 14연승
연승하며 새로운 스타 쑥쑥…주전선수 부담 최소화
2016-06-18 21:23:44최종 업데이트 : 2016-06-18 21:23:44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프로야구> "순리대로"…NC, 테임즈-이호준 빼고 만든 14연승
연승하며 새로운 스타 쑥쑥…주전선수 부담 최소화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저 우리가 하던 대로, 오늘 경기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연승 뒤 연패'는 종목을 불문하고 통하는 격언이다.
야구처럼 매일 경기를 하는 종목은 더욱 그렇다.
야구는 한정된 자원으로 한 시즌을 운용해야 하는데, 연승을 하다 보면 주요선수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려고 NC 다이노스 김경문(58) 감독은 "순리대로 우리 갈 길을 간다"는 걸 강조한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 방문경기까지 7-3으로 이겨 1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NC는 주전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를 빼고 경기를 시작했다.
가벼운 손목 통증을 호소했는데, 이날은 대타조차 출전하지 않았다.
여기에 무릎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낀 이호준까지 2회 대주자로 바꿨다.
NC가 자랑하는 클린업 트리오 중 2명이 빠졌어도 그들은 강했다.
'나이테 트리오' 중 홀로 남은 나성범은 4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의 이번 연승의 특징은 돌아가며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특정 선수에 기대는 게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 스타가 탄생한다.
백업 외야수로 시즌을 출발한 김성욱이 하루에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더니, 작년보다 부진했던 이태양과 잭 스튜어트까지 호투를 거듭한다.
여기에 신인 정수빈이 버텨주고, 이민호와 김선규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줘 NC는 큰 무리 없이 연승의 기쁨을 누린다.
그나마 마무리 투수인 임창민만이 14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해 피로가 쌓이지만, 경기당 1이닝으로 철저하게 관리한다.
6월 들어 패배를 잊은 NC지만, 언젠가는 연승이 끊어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건 연승 이후다.
김 감독도 "지금 연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반기까지 분위기 잘 끌고 가 마무리해서 후반기에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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