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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전투기, 연료통 투하 후 비상착륙…인명피해 없어(종합)
공군 "엔진 1개 정지돼 매뉴얼 따라 연료통 민가 없는 곳 투하"
2016-06-16 14:59:25최종 업데이트 : 2016-06-16 14:59:25 작성자 :   연합뉴스
F-5 전투기, 연료통 투하 후 비상착륙…인명피해 없어(종합)_1

F-5 전투기, 연료통 투하 후 비상착륙…인명피해 없어(종합)
공군 "엔진 1개 정지돼 매뉴얼 따라 연료통 민가 없는 곳 투하"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강영훈 기자 = 이륙하던 우리 공군 F-5 전투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연료통을 투하한 뒤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전투기와 조종사는 물론, 연료통으로 인한 낙하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후 2시 15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산 인근 한 밭에 소형 승용차 크기의 전투기용 연료통(1천ℓ) 1개가 떨어졌다.
한 시민은 이를 목격한 뒤 "칠보산 근처 밭인데, 전투기에서 방금 불발탄이 떨어진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 주변을 통제한 뒤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측에 문의해 "불발탄이 아닌 전투기용 연료통"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확인결과, 이륙 중이던 수원 10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한대가 상공에서 엔진 2개 중 1개가 꺼지는 고장을 일으켰고 매뉴얼에 따라 조종사는 연료통 1개를 투하한 뒤 비상착륙했다.
공군 관계자는 "통상 이런 상황을 대비해 민가가 없는 곳으로 연료통 투하 지점을 미리 파악해둔다"며 "비상상황이었지만 조종사가 매뉴얼 대로 움직인 덕분에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군 당국은 전투기 엔진이 왜 꺼졌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goa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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