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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수도권 학생들 평화·민주·세계시민 교육
서울·경기·인천·강원교육청 공동 교과서 집필
2016-06-19 06:50:47최종 업데이트 : 2016-06-19 06:50:47 작성자 :   연합뉴스
내년부터 수도권 학생들 평화·민주·세계시민 교육
서울·경기·인천·강원교육청 공동 교과서 집필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수도권 4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시민교육 교과서를 집필,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보급한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4개 시·도교육감은 작년 1월 평화시민과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 교과서 개발에 합의했다.
한발 앞서 '민주시민 교과서(더불어 사는 민주시민)'를 제작해 지난 1년여간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권과 제도 등을 교육한 경기교육청이 통일 및 세계화 시대에 대비해 평화·세계시민 교과서 2종을 추가 개발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시민교육 공동 교과서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합의에 따라 4개 시·도교육청은 역사 교사 등 60여명의 공동 집필진을 구성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평화시민', '세계시민' 교과서와 지도서를 만들었다.
공동 집필진은 원고 집필, 편집, 교정·교열 작업을 마치고 현재 심의본을 만들어 자체 감수 중이다.
내달 중으로 교과서 인정도서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수도권 내 희망하는 학교는 공동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정도서 발행사는 창작과 비평, ㈜중앙교육이다.
'민주시민' 분야는 경기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2014년부터 경기 학교에 보급한 '민주시민 교과서(더불어 사는 민주시민)'를 수도권 교육청이 활용하기로 했다.
시민교육 3종 세트로 불리는 '민주·세계·평화 공동 교과서'는 정규 교육과정 선택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연계, 계기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경기도 교육청은 도내 시·군별로 시민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교사들이 공동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교사 연수를 하고 자료집을 개발, 보급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앞서 도교육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민주시민 교과서는 이미 도내 70∼80% 학교가 활용 중"이라며 "시민교육 3종 세트가 보급되면 수도권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young8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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