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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한민국 리빌딩 위해 개헌 논의 필요"
"균형발전 위해 청와대ㆍ국회 세종시 이전" 주장도 문희상 등 일부 야당 의원, 남 지사 주장에 '공감'
2016-06-15 15:09:17최종 업데이트 : 2016-06-15 15:09:17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남경필 "대한민국 리빌딩 위해 개헌 논의 필요"
"균형발전 위해 청와대ㆍ국회 세종시 이전" 주장도
문희상 등 일부 야당 의원, 남 지사 주장에 '공감'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새누리당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개헌 논의 필요성을 또 제기했다.
특히 이번에는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규제 문제 해소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미얀마 출장 중에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으로 개헌을 해야 하며 지금이 논의 적기"라고 밝힌 바 있다.



남 지사는 15일 오전 양주시에서 경기북부권 국회의원 및 시장·군수 간담회를 열어 "최근 개헌 논의가 뜨겁다. 지금과 같은 정치구조로 가선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남 지사는 "개헌 논의에 추가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라며 "국회와 청와대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 행정기관 때문에 오는 낭비와 비효율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중요한 가치 실현을 위해, 경기북부를 포함한 수도권 규제라는 낡은 틀을 조정하기 위해, 대한민국 리빌딩을 위해 개헌 논의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은 개헌 논의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전제한 뒤 "수도권 문제 해결을 위한 개헌 논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취지는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당 정성호(양주) 의원도 "국가가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수도권 집중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보는데 청와대와 국회 이전,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조정 등을 개헌과 연계시켜 풀어 볼 가치가 있다"며 남 지사 주장에 동의했다.
이어 유은혜(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 의원 역시 "개헌 논의는 권력 구조개편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망을 가를 수 있는 내용으로 돼야 한다"며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20대 국회에서 해결하자는데 공감한다"고 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미얀마 방문 기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한국 정치는 영·호남 중심의 양당으로 균열해 있었다"며 "개헌을 해서라도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체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정치 개혁을 활발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가 끝난 지금이 정치권에서 정치 개혁을 논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이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회 차원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북부 지역구 국회의원 10명과 시장·군수 9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북부 기초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와 관련해 "가능하면 이번 달 안에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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