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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 복귀한 마에스트리 "100% 준비했다"
15일 케이티전은 비로 취소…"다음 기회에 100%로 던지겠다"
2016-06-15 17:16:19최종 업데이트 : 2016-06-15 17:16:19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1군 복귀한 마에스트리

<프로야구> 1군 복귀한 마에스트리 "100% 준비했다"
15일 케이티전은 비로 취소…"다음 기회에 100%로 던지겠다"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알렉스 마에스트리(31·한화 이글스)가 아쉬운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봤다.
마에스트리가 1군 복귀전으로 정한 15일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5시께 취소 결정을 했다.
한화는 16일 케이티전 선발로 송은범을 예고했다.
마에스트리는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으나, 복귀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마에스트리는 아쉬움을 금방 털어냈다.
그는 "비가 오고 경기가 취소돼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기회는 또 온다"며 "다음 등판 기회에서 100% 힘으로 던지겠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리는 5월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구원 등판했고 다음날(5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통증과 구위 저하가 2군행 이유였다.
마에스트리는 열흘이 지나도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허리 통증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데다 구위 회복도 더뎠다.
마에스트리는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한화는 마에스트리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
마에스트리도 "달라졌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는데 생각보다 오래 1군을 비웠다"며 "100% 준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자신 있다"고 했다.
마에스트리는 올해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4월과 5월 성적이 판이했다.
그는 4월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한화 선발진 중 첫 승을 거두고, 4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4월까지만 해도 마에스트리는 평균자책점 5.48로, 한화 선발진 중에는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송은범과 함께 무너진 한화 선발진을 지켰다.
하지만 5월에는 평균자책점 25.20으로 무너졌다. 부상까지 겹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에스트리는 "허리 통증 때문에 5월에 부진했다"고 자책하면서도 "2군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준비한 대로 던지면 1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
4월, 마에스트리는 '꼴찌 팀 에이스'였다.
하지만 최근 한화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마에스트리가 마운드에서 힘을 낸다면 한화의 기세는 더 거세질 수 있다.
마에스트리는 "(한화 2군 훈련장이 있는) 서산에서 1군 경기를 보면서 나도 신이 났다"며 "팀 분위기가 좋다. 나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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