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연구원, 윤여준 단장 영입 G-MOOC에 쓴소리
"기존 e-러닝 전환 명분 불확실, K-MOOC와 차별화 불분명"
2016-06-10 06:53:35최종 업데이트 : 2016-06-10 06:53:35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연구원, 윤여준 단장 영입 G-MOOC에 쓴소리_1

경기연구원, 윤여준 단장 영입 G-MOOC에 쓴소리
"기존 e-러닝 전환 명분 불확실, K-MOOC와 차별화 불분명"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이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인 'G-MOOC·경기온라인대중공개강좌'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남 지사는 G-MOOC 단장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 대권행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기연구원은 'MOOC, 평생학습의 대안인가?' 보고서를 통해 기존의 도민 e-러닝(사이버강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G-MOOC로의 전환을 시도할만한 이유와 명분이 확실하지 않다고 10일 지적했다. 경기도는 7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공공 e-러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또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와 명칭은 유사하지만 내용과 형식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육부 주도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한 K-MOOC에는 10개 대학 21개 강좌가 선정돼 있다.
경기도민으로 대상을 한정한 대부분의 콘텐츠로는 수강생의 제한이 없는 대규모 공개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 무색하다고 덧붙였다.
경기연구원은 기존 MOOC(해외 MOOC이나 K-MOOC)의 새로운 형식과 운영방법은 충분히 도입하되 G-MOOC의 차별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플랫폼 오픈 시기에 맞춰 지자체 성격에 적합한 새로운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명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대표할만한 명품강좌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혼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도 권고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G-MOOC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윤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추진단장으로 취임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