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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장애인 농성' 해제…도·도의회와 TF 구성
17일까지 단기과제 해법 제시…장기과제 연내 협상 마무리
2016-06-13 16:14:02최종 업데이트 : 2016-06-13 16:14:02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청 '장애인 농성' 해제…도·도의회와 TF 구성_1

경기도청 '장애인 농성' 해제…도·도의회와 TF 구성
17일까지 단기과제 해법 제시…장기과제 연내 협상 마무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을 점거한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13일 농성을 풀었다. 지난 달 13일 농성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이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와의 합의내용을 발표하고 농성 해제를 선언했다.



경기도와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농성 해제 직후 투쟁단의 10대 과제, 29개 요구사항과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경기도 2명,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3명, 도의원 2명 등 7명으로 꾸리기로 했으며 총괄은 사회통합부지사가 맡는다.
또 경기도는 오는 17일까지 단기과제와 관련한 해법을 공문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단기과제에는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이동권 보장 방안이 포함된다고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설명했다.
장기과제와 관련한 협상은 올 연말까지 TF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에 농성과 관련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출입문 비가림시설 위에 휠체어를 탄 채 올라가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이도건 공동집행위원장은 17일 단기과제와 관련한 도의 공문을 확인한 뒤 농성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남경필 지사와 면담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플랜이나 약속도 담보하지 않은 채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도의회와 함께 복지거버넌스를 만들어 해결책을 찾자는 남 지사의 제안을 거부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점거농성으로 예산담당관실 7개팀 30여명은 스마트워크사무실로 옮기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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