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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김화수 일자리재단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덕성·능력 검증…야당 "적격 여부 철저히 따질 것"
2016-06-08 06:53:19최종 업데이트 : 2016-06-08 06:53:19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의회, 김화수 일자리재단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회_1

경기의회, 김화수 일자리재단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덕성·능력 검증…야당 "적격 여부 철저히 따질 것"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가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남경필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출범 과정에 도의회와 마찰을 겪은 터라 청문회 결과가 주목된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7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도 산하 대규모 공공기관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는 여야연정(聯政) 합의사항으로 2014년 말 남 지사 취임과 함께 실시됐다.
대상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6개였는데 연정실행위원회에서 지난 3월 경기일자리재단을 포함했다. 예산 120억원, 직원 180여명으로 대규모 기관으로 분류됐다.
김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진다. 국회와 같은 공식 인사청문회는 지자체장에게 기관장 임명권을 준 지방공기업법과 지역신용보증재단법 등 현행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17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도덕성 검증을, 2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과학기술진흥위원회에서 능력 검증을 하게 된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경우 10명(더불어민주당 6명·새누리당 4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됐고 비공개로 열린다.
도의회 의장은 인사청문 결과문을 도지사에게 전달하고 도의회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결과문을 넘기지 않을 수도 있다. 도지사는 인사청문 결과문에 구속되지는 않는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일자리재단은 남 지사의 핵심사업으로 도에서 밀어붙이며 설립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단체의 반발 등 많은 진통을 겪었고 도의회와도 의견충돌이 많았다"며 "경기도 일자리를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도의원들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며 후보자 2명이 잇달아 낙마한 바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의 각종 일자리 사업을 통합·수행하게 되며 부천시 옛 원미구 청사에서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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