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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지지구내 공공시설 용지 190곳 '빈터'
면적 107만㎡…도 "시군 등과 조기 입주 협의"
2016-05-31 10:55:17최종 업데이트 : 2016-05-31 10:55:1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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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지지구내 공공시설 용지 190곳 '빈터'
면적 107만㎡…도 "시군 등과 조기 입주 협의"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조성 공사가 마무리된 경기도 택지지구내 공공시설 부지 중 190곳이 관련 시설 입주가 되지 않아 빈터로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LH 시행 도내 28개 택지지구(2008년 이후 준공된 지구)내 공공시설 및 공공성 높은 시설 용지는 598곳이다.
이 가운데 31.8%인 190곳에 아직 관련 시설이 입주하지 않았다. 이같이 빈터로 남아 있는 부지 면적이 107만4천㎡에 달한다.



동사무소 부지가 11곳, 경찰 관서 부지 13곳, 소방서 부지 13곳, 학교 부지 16곳, 우체국 등 기타시설 부지 22곳 등 공공기관 부지가 75곳이다.
이외 도시지원시설과 주차장, 의료시설, 주요소 등 민간시설이지만 공공성 높은 시설 부지가 115곳이다.
도는 동사무소나 경찰 관서 등 공공시설이 제때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해당 지자체나 기관의 예산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또 준공한지 오래되지 않은 택지지구는 아직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하지 않아 빈터로 남아 있는 부지 면적이 넓다고 설명했다.
전체 미입주 공공시설 부지 면적 중 80만㎡가 지난해 11월 말 준공한 파주 운정지구에 포함돼 있다.
도는 LH와 함께 이같이 준공하지 오래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제때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공공시설 부지 해소를 위해 해당 지자체 및 기관과 조기 입주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시설 입주가 어려운 부지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변경 등을 통해 타 용도로 전환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가 미입주 공공시설 용지 해소에 나선 것은 공공시설 용지가 장기간 빈터로 남아 있으면 도시 완공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LH에도 부담되기 때문이다.
도 공공택지과 관계자는 "지자체와 관련 기관 모두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만큼 도가 택지지구 내 해당 공공시설 입주를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조성이 끝난 택지지구 내 토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적기에 도시가 완성되도록 해당 시설 입주를 독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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