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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점 미세먼지 막는다…경기도 오염방지시설 지원
2016-05-30 18:14:12최종 업데이트 : 2016-05-30 18:14:12 작성자 :   연합뉴스
직화구이점 미세먼지 막는다…경기도 오염방지시설 지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내 대규모 직화구이 음식점에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30일 "육류나 생선을 불에 직접 구울 때 미세먼지 주성분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와 블랙 카본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직화구이 음식점의미세먼지 배출를 억제하고 증가하는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오염방지시설 지원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도는 면적 300㎡ 이상 직화구이 음식점에 오염방지시설 설치비 50%를 지원하기로 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설치비는 3천500만∼4천만원 소요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직화구이 음식점 오염방지시설 지원액의 50%를 국비로, 나머지 50%는 지방비로 분담할 예정이다.
내년에 2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설치를 시범 지원하고,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에 300㎡ 이상 직화구이 음식점은 100개 안팎으로 파악됐다.
도의 직화구이 음식점 지원 방안은 지난 3월 시행된 '경기도 생활악취방지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도가 도의회와 협의해 제정한 조례는 도지사가 생물성연소 배출 개선을 위해 예산의 범위에서 방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관리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물성연소는 동·식물성 연소로 인해 다양한 입자 및 가스 상태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직화구이 음식점에 대해 오염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매출 실적과 점주 의견 등을 분석해 실효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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