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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점만 10여개…200억원 챙긴 유사수신업체 적발
2016-05-26 09:57:37최종 업데이트 : 2016-05-26 09:57:37 작성자 :   연합뉴스
전국 지점만 10여개…200억원 챙긴 유사수신업체 적발_1

전국 지점만 10여개…200억원 챙긴 유사수신업체 적발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전국에 10여개 지점을 세우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200억원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유사수신업체 운영자 홍모(53)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지모(50)씨 등 직원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그해 9월까지 대전 서구에 사무실을 빌려 수산물 유통업체로 가장, A씨 등 1천9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1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숙성된 회를 진공으로 포장해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에 판매하고 있다. 4개월 후 투자금의 2배를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 일당은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대전 외에 서울, 경기 수원, 대구, 전북 전주 등 전국에 10여개 지점을 세우고, 다른 투자자를 소개하는 피해자들에게 별도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간에 원금을 보장하고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제안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라며 "금융감독원에 정식으로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사업내용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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