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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국회의원 당선인, 지역발전 협력 공동 협약
협의체 구성…지방재정 개편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2016-05-26 14:19:39최종 업데이트 : 2016-05-26 14:19:39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국회의원 당선인, 지역발전 협력 공동 협약_1

수원시-국회의원 당선인, 지역발전 협력 공동 협약
협의체 구성…지방재정 개편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지역 제20대 총선 당선인들이 정부의 지방재정제도개편안과 관련해 반발하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문제해결에 힘쓰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은 26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지역발전과 공약이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20일 당선인 조찬간단회에서 염 시장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수원지역 당선인 5명 가운데 국회일정으로 불참한 이찬열(수원갑) 의원을 빼고 4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장과 당선인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수원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당선인 보좌관과 공무원 등 업무담당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시장, 제1·2부시장,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로 구성된다. 정책협의회는 분기별로, 실무협의회는 매월 운영될 예정이다.
협약식의 화두는 최근 수원시의 최대 현안인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문제였다.
협약서 서명에 앞서 수원시 김주호 기획조정실장과 김동근 제1부시장이 지방재정개편과 관련한 현안과 쟁점을 당선인들에게 설명했으며, 서명식 후 당선인들은 한목소리로 지방재정제도 개편 저지를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에 힘을 실어줬다.
김영진 당선인은 "당면한 지방재정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해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광온 의원은 "지방재정문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이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최소한에 그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진표 당선인도 "지방재정개편에 따른 재정손실 해결을 위해 시장님과 긴밀히 논의해왔는데, 앞으로는 시 간부들과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결의를 다지자"며 시와 국회의원 당선인간의 공조를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 협약식이 끝난 뒤 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지방재정제도는 개편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지적하면서 "중앙정부의 책임을 일부 지자체에 떠넘기는 발상이자, 지역과 지역, 지역과 정부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며, 무엇보다 협의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의 핵심은 자치재정권"이라며 "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 자주재원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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