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유기하고 2년 만에 자수한 40대 주부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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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유기하고 2년 만에 자수한 40대 주부 집행유예 2016-05-20 15:41:50최종 업데이트 : 2016-05-20 15:41:50 작성자 : 연합뉴스
영아유기하고 2년 만에 자수한 40대 주부 집행유예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원지법 형사11단독 배윤경 판사는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출산한 영아를 길거리에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기소된 김모(42·여·주부)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보호관찰·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배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어머니의 도리를 저버린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배우자가 있는 피고인이 원치 않은 성관계로 임신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심한 압박감을 느껴 범행한 점, 자책 속에 지내다가 2년 만에 자수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초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과 술에 취해 의도하지 않은 성관계를 갖고 임신한 뒤 같은 해 9월 남자아이를 출산하자 양육에 대한 부담과 가정 유지를 위해 출산 1주일 만에 아이를 종이상자에 담아 인천의 한 주택가에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범행은 당시 적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해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았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순백과 연녹색의 하모니' 인제 자작나무숲 내달 4일 개방2024.04.28 대전 유성구, 내달 3∼19일 '다시 온 유성온천' 여행주간2024.04.28 [작은 학교를 가다] ② "영화로 세상 보기"…곡성 삼기초2024.04.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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