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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예결위,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치 의결
어린이집 편성 놓고 여야 대립…나머지 4개월치는 유보금으로
2016-05-18 08:40:32최종 업데이트 : 2016-05-18 08:40:32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예결위,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치 의결_1

경기도의회 예결위,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치 의결
어린이집 편성 놓고 여야 대립…나머지 4개월치는 유보금으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유치원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8개월치(5∼12월) 유치원 누리예산 3천282억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내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의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예결위는 이날 새벽 전체회의를 열어 4개월치 누리예산 1천641억원만 편성하고 나머지는 유보금으로 돌려놓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교육위에서 삭감한 혁신학교 예산 47억원은 도교육청 원안대로 처리했다.
새누리당은 8개월치 유치원 누리예산을 유치원 4개월치, 어린이집 4개월치로 나눠 편성하자고 제안하며 더민주와 마찰을 빚은 끝에 수정예산안 의결을 앞두고 모두 퇴장했다.
수정예산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처리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지난 1월 말 도교육청 본예산안을 심의하며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4개월치 누리예산만 통과시키고 8개월치는 유보금으로 남겨뒀다.
유치원 누리과정 사업비는 매달 1일 도교육청이 지역교육청에 지급하면 각 지역교육청이 5일 이전에 유치원 계좌로 입금해왔으며 이를 가지고 각 유치원은 인건비(대부분 25일 지급)와 운영비로 충당해왔다.
이런 관계로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사업비가 통과되면 유치원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도가 편성한 어린이집 누리예산 5천459억원의 집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더민주가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중앙정부 책임이라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치원 누리예산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4개월치 유보금 처리를 놓고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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