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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여야 대립속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치 의결(종합)
새누리당 본회의장 퇴장…나머지 4개월치는 유보금으로
2016-05-18 17:51:36최종 업데이트 : 2016-05-18 17:51:36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의회 여야 대립속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치 의결(종합)_1

경기의회 여야 대립속 유치원 누리예산 4개월치 의결(종합)
<<본회의 의결 등 내용 보강>>새누리당 본회의장 퇴장…나머지 4개월치는 유보금으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는 18일 제31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예산안에는 4개월치(5∼8월)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1천641억원이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67명 전원 찬성으로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담긴 8개월치(5∼12월) 유치원 누리예산 가운데 4개월치만 반영하고 4개월치는 유보금으로 돌려놓는 내용의 수정예산안을 가결, 본회의에 넘겼다.
새누리당은 8개월치 유치원 누리예산을 유치원 4개월치, 어린이집 4개월치로 나눠 편성하자고 제안하며 더민주와 마찰을 빚은 끝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



도의회는 지난 1월 말 도교육청 본예산안을 심의하며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4개월치 누리예산만 통과시키고 8개월치는 유보금으로 남겨뒀다.
유치원 누리과정 사업비는 매달 1일 도교육청이 지역교육청에 지급하면 각 지역교육청이 5일 이전에 유치원 계좌로 입금해왔으며 이를 가지고 각 유치원은 인건비(대부분 25일 지급)와 운영비로 충당해왔다.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사업비가 통과됨에 따라 유치원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도가 편성한 어린이집 누리예산 5천459억원의 집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더민주가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중앙정부 책임이라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누리예산 지원을 놓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4개월치 유보금 처리를 놓고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철회 및 누리과정 국가책임 법제화 촉구 건의안'도 처리됐다.
이밖에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안'도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를 공개해 누구든지 회의를 방청할 수 있도록 했고, 회의 내용을 속기로 작성해 회의 종료 후 30일 이내에 경기도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명시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위원회 회의내용 공개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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