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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인공증식 성공…500마리 방사
2016-05-13 10:34:54최종 업데이트 : 2016-05-13 10:34:54 작성자 :   연합뉴스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인공증식 성공…500마리 방사_1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인공증식 성공…500마리 방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한국 고유종으로 멸종위기동물 2급인 금개구리의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2013∼2014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농수로에서 금개구리 14마리를 포획, 증식에 도전했다.



연구소 내에 깊이 40∼50㎝의 인공연못을 만들어 수련, 부들 등 수초를 심고 물속에는 금개구리가 선호하는 물이끼를 조성해 산란을 유도했다.
부화 후에는 강원대 박대식 교수팀이 개발한 삶은 배추와 열대어 먹이를 배합한 먹이를 공급했고 변태 후 대형 사육상자에 연못과 육지를 조성, 20마리씩 사육했다.
자체 증식한 귀뚜라미도 먹이로 공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금개구리를 대량 증식할 수 있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날 금개구리 500마리를 연천군 중면 임진강평화습지원에 방사했다.
임재욱 도농업기술원장은 "금개구리를 인공적으로 증식해 방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를 일반인도 쉽게 만날 수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방사한 금개구리를 모니터링해 자연증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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