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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박경수 역전 투런포로 승리…롯데 3연패
2016-04-26 21:18:42최종 업데이트 : 2016-04-26 21:18:42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박경수 역전 투런포로 승리…롯데 3연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주장' 박경수가 역전 투런포로 케이티 위즈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케이티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박경수의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박경수는 0-1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외국인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시속 137㎞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2회 무사 1루, 3회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5회초 무사 2루에서 터진 정훈의 우중월 3루타로 1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3루에서 문규현의 3루 땅볼 때 주자 정훈이 협살에 걸려 횡사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케이티도 5회 무사 1루,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나 가슴을 졸였다.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유한준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경수가 레일리를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케이티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홍성용(⅓이닝 1피안타)과 장시환(1⅔이닝 무피안타)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3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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