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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패배 제 탓"…박종희 지역구 '삼보일배'
2016-04-21 18:09:02최종 업데이트 : 2016-04-21 18:09:02 작성자 :   연합뉴스

"새누리 총선패배 제 탓"…박종희 지역구 '삼보일배'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4·13총선 수원갑(장안)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 21일 선거 패배에 대해 사죄하며 지역구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박 부총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새누리당경기도당사를 나서 오후 5시30분까지 거북시장, 북문, 정자시장 등 영화동과 정자동을 돌며 삼보일배를 했다.
박 부총장은 "당원 동지들과 유권자께 눈물로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삼보일배를 시작한다"며 "당 사무2부총장으로 공천룰을 정하고 총선전략을 기획했으며 공천에까지 관여한 저 박종희의 죄도 결코 작지 않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1보에 저의 이기심과 탐욕을 멸하고, 2보에 떼거리 계파정치에 더럽혀진 마음을 씻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고, 3보에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치에 매진할 것을 서원(誓願)한다"고 다짐했다.
박 부총장은 "네 탓이 난무하는 요즘 새누리당의 행태가 아주 부끄럽다. 모두 내 탓으로 돌리고 엄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라며 "세 걸음 걷고 한번 절하면서 제가 서 있는 이 자리가 과연 어떤 자리여야 하는지 처절하게 되새겨 보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총장은 앞으로 5∼6일 동안 수원장안구 전체 9개 동을 순회하며 삼보일배할 계획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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