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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믿고 쓰는' 권창훈, 4월에만 5골
리그 득점 공동 선두 질주
2016-04-13 16:45:58최종 업데이트 : 2016-04-13 16:45:58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축구> '믿고 쓰는' 권창훈, 4월에만 5골_1

<프로축구> '믿고 쓰는' 권창훈, 4월에만 5골
리그 득점 공동 선두 질주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권창훈이 4월에만 5골을 터뜨리며 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권창훈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36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달까지 소속팀에서 침묵을 지키던 권창훈은 이번 달 들어 열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총 4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쉬지 않고 5골을 넣었다.
특히 이날 포항전 득점으로 리그 4골을 기록한 권창훈은 아드리아노(서울), 정조국(광주), 티아고(성남)과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서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다.
수원이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1승 3무를 포함,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데는 권창훈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지난달 3월 25일 올림픽대표팀의 알제리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득점감각을 끌어올린 권창훈은 4월 들어 수원에서 본격 득점포를 가동했다.
권창훈은 지난 2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어 2-1로 팀의 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다.
6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13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또 10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후반 28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 후반 43분에는 헤딩골까지 넣었다.
포항 최진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권창훈의 왼발과 2선 침투를 막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끝내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권창훈은 이날 문전에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패스를 흘려 다른 선수에게 찬스를 내주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다.
그러나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권창훈은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중요할 때 골을 넣고 있다"면서 "페이스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데 어리지만,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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