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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무시해" 누나가 휘두른 흉기에 남동생 숨져
2016-04-12 09:13:48최종 업데이트 : 2016-04-12 09:13:48 작성자 :   연합뉴스
"왜 날 무시해" 누나가 휘두른 흉기에 남동생 숨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남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누나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김모(5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동생 김모(47)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도에 쓰러진 김씨는 말다툼 소리를 듣고 바깥으로 나온 아들(16)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수개월 전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동생 가족과 함께 산 김씨는 평소 동생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피의자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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