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3> 110세 할머니도 '한 표'…경기 최고령 투표자 기록
2016-04-13 13:40:57최종 업데이트 : 2016-04-13 13:40:57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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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3> 110세 할머니도 '한 표'…경기 최고령 투표자 기록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수원에서 110세 할머니가 13일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장안구 조원동에 사는 송화분(1906년생)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 38분께 조원2동 송원초등학교 1층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송 할머니는 가족의 부축을 받았지만 표정은 매우 밝았다고 투표관리관은 전했다. 투표관리관은 "투표하시는 동안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지만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 물어보셔서 대답을 해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셨다"며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셨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내 최고령자는 주민등록상 116세인 고양 이연순 할머니이다. 이 할머니를 비롯해 도내 110∼116세 유권자는 9명이지만 현재까지 송 할머니만 투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송 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 투표를 하시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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