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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깃든 완연한 가을…충북 곳곳 축제 열기로 '들썩'
단양 온달문화축제·금수산감골단풍축제, 청남대 국화축제 개막
주말 맞는 보은대추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볼거리 풍성
2019-10-18 10:45:53최종 업데이트 : 2019-10-18 10:45:53 작성자 :   연합뉴스

단풍 깃든 완연한 가을…충북 곳곳 축제 열기로 '들썩'
단양 온달문화축제·금수산감골단풍축제, 청남대 국화축제 개막
주말 맞는 보은대추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볼거리 풍성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높고 푸른 하늘에 단풍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충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공주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고구려 매력에 빠지다'를 부제로 정한 이번 축제에서는 첫날 쌀가마 옮기기, 온달장군 출정 퍼포먼스, '국화 옆에서 가을음악회'를 시작으로 둘째 날 온달과 평강의 사랑 이야기 댄스컬, 마상무예,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국악 버스킹, 거리 악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온달장군을 기리는 온달산성 최후의 전투 퍼포먼스, 온달 상여·회다지 놀이, 온달장군 진혼제 등이 벌어진다.
인근 단양군 적성면에서는 오는 20일 '제20회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
상학특설무대와 금수산 일원에서 단풍 산행, 감골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황금감 찾기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축제 백미인 단풍 산행은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상학 주차장∼남근석 공원∼살개 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 고개∼들뫼 고개∼상학 주차장 구간(5.1㎞)에서 진행된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는 국화꽃 향기가 가득한 '제12회 국화축제'가 시작된다.
이 축제는 '국향(菊香)의 매혹, 춤추는 단풍(丹楓)'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이 기간 청남대를 찾으면 국화 70여종 1만여 그루와 초화류 3만7천여 그루, 야생화 100여 그루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청남대 곳곳에 목·석부작, 솟대, 현대서각 작품 등 조형물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별 전시로 대통령기념관에서는 궁중 기록화 명인 박효영 작가의 궁중·사가·관청 기록화 38점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 풍물놀이, 군악대, 택견 시범, K-pop 댄스, 통기타, 7080밴드, 국악밸리,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충북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지난 11일 개막한 '2019 보은대추축제'도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보은읍 뱃들공원에 마련된 축제장에는 200여개 부스가 들어서 보은 명품 대추를 비롯해 지역에서 재배한 80여종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인근 특설 경기장에서는 19일까지 열리는 중부권 유일의 소싸움 경기인 '제13회 충북 보은 민속소싸움대회' 역시 색다른 볼거리다.
보은대추축제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는 속리산 일대는 곱게 물든 단풍이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달 초 속리산 문장대와 청황봉 등 고지대부터 시작된 단풍은 중간 지대인 상환암·중사자암 일원을 거쳐 계곡물과 울창한 소나무가 어우러져 단풍명소로 꼽히는 세조길(세심정∼법주사)까지 퍼졌다.
이밖에 지난 8일 개장 이후 문화 감성 충전 필수코스로 거듭나고 있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다음 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는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을 통해 전 세계 35개국 1천200여명 작가의 작품 2천여점을 선보인다.
시내 7곳의 국공사립 전시공간에서는 연계 전시와 교육, 체험 등을 망라하는 미술관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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