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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서 1천58명분 비빔밥 만들고 손편지 써봐요"
이달 26∼28일 속리축전…등반행사, 하늘우체국 운영
2018-10-16 13:44:39최종 업데이트 : 2018-10-16 13:44:39 작성자 :   연합뉴스
지난해 속리산 1천58명분 비빔밥 만들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속리산 1천58명분 비빔밥 만들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리산서 1천58명분 비빔밥 만들고 손편지 써봐요"
이달 26∼28일 속리축전…등반행사, 하늘우체국 운영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이달 26∼28일 단풍 고운 속리산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충북 보은문화원과 속리산관광협의회는 단풍 절정기인 이 기간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제41회 속리축전을 열고 산골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가을 잔치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제는 26일 오후 속리산 천왕봉에 올라 제를 지내면서 산신(山神)을 모시는 영신제로 시작된다.
이튿날은 이 산신에게 지성을 올려 무병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열고 풍물공연 일종인 마당극 '송이놀이'도 펼친다.
같은 날 정오에는 이 지역 관광협의회가 속리산 주봉인 천왕봉 높이에 해당하는 1천58명이 나눠 먹을 초대형 비빔밥을 만든다.
비빔밥 제작에는 쌀 2.5가마(200㎏)와 100㎏의 산나물, 버섯 등이 재료로 들어간다. 이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넣어 만든 고추장도 첨가해 깊은 맛을 낸다.
박성노 협의회장은 "속리산 관광객에게 넉넉한 산골 인심을 전하기 위해 초대형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잔디공원∼문장대를 왕복하는 충북알프스 등반대회가 마련되고, 문장대 정상에서 '하늘 우체국'도 운영된다.


하늘우체국은 산꼭대기에 우체통을 설치해 자신이나 가족에게 전하는 각오와 소원 등을 적은 손편지를 접수하는 이벤트다.
우편물은 내년 1월 3일 수신인에게 무료로 배달된다.
축제 기간 잔디공원 체험 부스에서는 충북도무형문화재 22호 낙화장(烙畵匠) 기능보유자인 김영조씨, 13호인 야장(冶匠) 전수조교 유동렬씨, 21호인 목불조각장(木佛 彫刻匠) 기능보유자 하명석씨 등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장과 도깨비 체험장 등도 열린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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