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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했다 다시 줄폐업"…상인들, 김종인에 하소연
2020-07-06 16:12:34최종 업데이트 : 2020-07-06 16:12:34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 영동시장 방문한 김종인

수원 영동시장 방문한 김종인

"반짝했다 다시 줄폐업"…상인들, 김종인에 하소연


(수원=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상인들의 애환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의 영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현 정권에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며 "뭘 어떡해야 할지 기탄없이 말해주면 저희가 챙기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영동시장 이정관 상인회장은 기다렸다는 듯 "재난지원금이 들어오고 나서 5월은 반짝했다"며 "6월 첫 주 되니 확 떨어졌고, 요즘은 굉장히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수원으로 옮겨왔다는 한 남자 상인은 "최저임금을 법으로 정해버리니 직원 두 명을 집으로 보내고 한 명만 쓰든지, 다 보내고 아내가 대신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상인이 "울고 싶은데 코로나가 뺨을 때려준 격"이라고 하자 근처 남문로데오상인회의 천영숙 회장은 "작년 내내 하향곡선이었다"고 말을 보탰다.
천 회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한두 달 경기가 좋았다가 다시 폐업하기 시작됐다. 작년부터 한 서른 집이 무너졌다"며 "정부는 1천만∼2천만원 대출해준다. 투자해서 장사하라는 대출이 아니고 임대료, 인건비를 못 줘서 생긴 빚을 갚으라고 주는데, 이런 것을 주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천 회장이 "당장 나눠주는 것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도 "재난지원금 같은 단기가 아닌 중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종인 위원장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지속할지, 최소한 중기적인 대책은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 정부도 그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상인들의 비판에 공감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상점마다 들러 체감 경기를 점검하면서 수건, 우산, 음료수, 과일, 도넛 등을 현금으로 샀다. 그는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던 지난 4월 6일에도 영동시장에서 유세를 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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